일반부인과질화 : 성병질환

성병이란 쉽게 말해 성관계를 통해 전파가 일어나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원충류 등의 감염을 통칭합니다.
처음 균에 감염이 일어나더라도 여성의 경우 무증상이 많기 때문에 성관계를 하는 여성은 성병이 있는지 혹은 어떤 성병이 있는지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증상은 분비물외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골반염이나 불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므로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비교적 쉬워 복용약과 주사로 쉽게 완치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젊은 여성의 10명 중 한 명은 클라미디아에 감염될 정도로 흔한 성병입니다. 하지만, 심한 난관손상을 일으켜 불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철저히 치료받아야하며 최근 불임이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골반염, 방광염, 화농성 자궁경부암을자주 일으키고 워낙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치료는 매우 간단하지만 재발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평소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헤르페스는 불편하지만 치명적으로 위험한 바이러스는 아닙니다. 성기 헤르페스는 성교를 통하여 전염됩니다. 구강 헤르페스를 가진 사람이 배우자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면 헤르페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자 약 60%는 자신이 헤르페스에 걸려있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정상적으로 성생활을 하는 남녀 중 적어도 50~80%가 평생에 한 번 이상 감염되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시 80%이상에서 자연 소실되지만,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과 바이러스 감염 백신으로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음순이나 대음순, 질 항문 주위, 서혜부에 사마귀가 생기는 증상을 보입니다. 인유두종바이로스 (파필로마 바이러스 감염 nononcogenic HPV type6.11)감염 시 나타나며 흔히 곤지름이라 합니다. 사마귀는 가렵거나 따갑지 않습니다. 따라서 콘딜로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모르고 지나가는 수도 있습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디움(Treplnema Pallidum)이라는 세균에 의하여 생기는 완치 가능한 성병. 질, 항문, 구강 성교를 통하여 전염되며 성기에 궤양이 있는 1기에 위험이 가장 높으나 잠복기에도전염될 수 있습니다. 만약 콘딜로마(성기사마귀, 곤지름)이 있으면 매독이 전염되기 쉽습니다.

너무 가려울 때는 사면발이를 의심해보세요. 최근에는 많이 줄었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사면발이 때문에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병은 성관계가 없더라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옛날에는 음모를 모두 깎고 치료를 하기도 하였으나 최근에는 약이 발달하여 약을 바르는 것으로 치료 가능합니다.